블랙코미디 < 밀리의서재 >
저자 : 유병재 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 일단, 재밌다. 이 책은 재밌다. 출근 길이든, 등굣길이든,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. 페이지에 비해 분량이 그리 많지는 않다. 하루 투자하면 읽을 수 있을 것이다. 저자의 이름이 낯익지 않은가? 그렇다. 코미디언 유병재 이다. 대탈출 애청자인 나는 유병재를 대탈출의 브레인으로만 인식했었다.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더 좋아졌다. 그의 사상이든, 그런 것 전부 빼고 이 책만 따지자면, 나는 호인 편이다. (그런데 이 책에 그의 사상이 들어있어서 뺄 수가 없다) 가볍게 비트는 농담에, 뼈가 있다. 그런데 그 뼈를 맞아도, 물렁뼈처럼 아프지는 않다. 하지만 맞는 감각은 ..
2020.06.24